강론 자료
2026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15
- 조회
- 48
- 파일
<2026년 9월 17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4주간 목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의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 바로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에게 새로 생겨난 말씀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통하여 이뤄진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겸손하지 못하다면, 주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의 말씀, 한 분이신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있음을 결코 잊지 않으며, 다른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기쁜 소식이 모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먼저 그분의 말씀을 받은 우리가 좀더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셨는데, 죄인인 여자 하나가, 눈물로 주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을 닦고 그분의 발에 향유를 발라 드렸습니다. 바리사이는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마땅히 해드려야할 ‘예’를 갖추지 않았지만, 죄인인 그 여인은 온갖 경멸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해드리기 위해서 ‘용기’를 낸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완전히 그분과 일치하여 자신의 죄가 그분의 빛으로 드러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우리를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분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여인의 모습입니다. ‘죄’가 아니라, ‘하느님’을 보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해주실 분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그 용기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모두가 드러낼 수 있습니다.
큰 흐름으로 나아갈 때, 평소에는 못하던 일들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도, 그렇지 않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와 함께 주님의 뜻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이 되도록 우리에게 온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며, 서로에게 선포하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주님의 사랑과 자비 안으로 한껏 들어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