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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4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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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4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5주간 목요일입니다. 제1독서 코헬렛의 ‘허무’는 ‘시간’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시간’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영원’이라는 시간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바라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체험이 없었기에, 늘 실수투성이인 자신을 발견하고, 한없이 주눅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이런 우리를 사랑하시어, 끊임없이 당신의 시간으로 초대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께 ‘희망과 확신’을 두고, 살아가게 됩니다.
허무함을 말하면서, 가장 옳은 것,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 나서게되고, 한번뿐인 삶, 그리고 영원함으로 이끌어질 자신을 사랑하며, 충실히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게 됩니다. 그가 갈릴래아를 다스리는 영주라는 큰 직위를 가지고, 그 직위에 따른 권세도 지니고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서 하나도 초월하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니 주님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들리는 말, 소문에 따른 말로써 어지럽혀지는 자신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헤로데와 같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는 믿음으로써,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온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영원’한 것을, 그리고 늘 새롭게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만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허무하다.’는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지금 추석 연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지금 해야할 일은 ‘피붙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일입니다.
방관하는 이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우리가 지금까지 주님에게서 배운대로 그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너그럽고 풍요로운 이가 되어 이 기쁜 날들을, 모두와 함께 즐기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