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자료
2026년 9월 25일 한가위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09-23
- 조회
- 44
- 파일
<2026년 9월 25일 한가위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한가위’는 ‘한’(크다)+가위(가운데)라는 뜻으로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는 가장 큰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운 이날에, 모두가 함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보다는, 밤 하늘에 뜬 달을 보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주며, 함께 놀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1독서 요엘 예언서의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시간’을 주관하시며, 때에 따라 당신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시간의 변화를 느끼며 자라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세상이 가장 풍족해지는 지금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자비로 한껏 여유로워지며, 그 여유로움으로 모든 이에게 그분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이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탐욕’은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바라고, 갖기 위해서 ‘폭력과 강압’으로 빼앗으려는 이들이 되고 맙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채워주신 ‘사랑과 자비’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푸시지만, 그것이 우리를 나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그러워지고 부드러워지며,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그 분위기가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도 전해져, 힘든 일도 호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니 내 몸과 마음에 들어찬 나쁜 습관을 버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실 일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명절에 함께 모인 이들과 함께 ‘듣기 좋은 말’로 서로를 대해야 합니다. ‘정답’을 알고 싶어서 우리가 만나는게 아닙니다.
제2독서 요한 묵시록의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의 자녀로서 ‘사랑과 자비’를 충실히 실천하면서 살다가, 주님의 천사의 손에 이끌려 본래 우리를 위해서 마련된 ‘하느님의 나라’로 나아가기를 희망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아무도 소외되는 일 없이, 모두가 행복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며,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여러분이 주님으로부터 배운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시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