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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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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6주간 월요일입니다. 제1독서 욥기의 말씀을 읽게 되는데, 욥기는 실제 있었던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욥기를 읽으면서 조심해야할 것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주시는 분이시지, 결코 욥과 같은 불의한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님을 항시 명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사탄과 내기를 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시며, 이야기의 극적인 부분을 위해서 그렇게 묘사되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욥기가 ‘정경’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나약함’, ‘신앙의 성숙’을 보게 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신앙생활’로 초대하고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욥은 안좋은 소식을 연이어 듣게 됩니다. 재산을 빼앗기고 자녀들 마저 잃게 됩니다. 그래서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습니다.’ 그러나 결코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직까지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앙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감’이 아니라, 참으로 대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정도면 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곁에 세우시고,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생각은 너무나도 복잡하였습니다.

 

크고 작음을 끊임없이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혼란하고 복잡하게 얽힌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당신의 곁에 세우십니다. ‘어린이’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 우리는 깜짝 놀라게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믿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를 바치고, 그분께서 마련하신 시간에 함께 하며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곳에서 말씀과 성찬의 전례를 통해 성숙함으로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주님 앞에서 가장 작은 이로서, 주님의 일을 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