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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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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입니다. 공의회에서 천사들의 존재가 신앙 교리로 선언되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들의 유권해석을 하지 않고, 오늘 기념하는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외의 다른 천사 이름은 금지하고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이 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 신앙에 유익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믿고 따르며, 우리 교회가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온 교회임을 드러내야할 것입니다.

 

제1독서 다니엘 예언서의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는 그분을 시중들고 모시는 이로 가득차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그분의 구원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들이 셀 수 없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이 그리고 ‘가엾은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조금씩 자라나는 우리들은, 하늘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이 땅에서 ‘믿음’과 ‘희망’ 그리고 ‘확신’으로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을 부르시는데,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직접 눈으로 보았다는 말이 아니라, 그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하느님’을 생각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한 애씀을 ‘주님’으로서 보셨다고 이해해야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며, 말씀을 실행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는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더 큰 은총으로 초대해주고 계심을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대천사 축일을 맞이하여, 미카엘(누가 하느님 같으랴), 가브리엘(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라파엘(하느님께서 고쳐 주셨다)께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들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받으신 분들이 직접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힘을 보여주시어, 모두가 주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 그분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축복을 가득히 받으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