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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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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연중 제27주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어,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잃어버리고 또한,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좋은 포도’가 아닌 ‘들 포도’를 맺게 된 것입니다. 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꾸고 돌보는 사람의 잘못입니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라는 말씀이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공정’과 ‘정의’입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어깨에 메고 가야할 ‘십자가’인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밭의 비유를 통해서 ‘소작인’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귀한 선물임을 알지 못하고, 제 것인양 교만하게 굴었던 이들은 더 이상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들’은 곧, 그들에게 파견된 ‘예언자’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열심히 일하는 이들을 매질하고 죽이고 돌은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는, 실제로 그들이 행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죽였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뻔한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마저 빼앗기고, 새로운 이들,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며 믿음을 고백하는 이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소출’을 내는 이들은, 곧,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시간을 내어 그분을 찬미하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완전히 그분과 일치를 이루는 이들을 말합니다.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의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그분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또한, “나에게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을 그대로 실천하십시오.”라는 말씀이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분께서 주신 포도밭을 가꾸어, ‘좋은 포도’, 맏물을 그분께 봉헌하고 그분께서 주신 것으로 서로 나누고 기쁨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참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맛 좋고 향기로운 포도로 우리의 공동체가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그 향기가 늘 우리와 함께 있어 모든 해로움과 악의 기운이 우리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한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소출’의 기쁨으로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시간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