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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강론

등록일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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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전교주일입니다. ‘전교’는 곧, 우리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전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데, 이 믿음은 혼자하는 믿음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확실한 표징인 ‘미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분명히 명심하고 그들을 공동체 안으로 불러 모으는 일입니다.

 

이것은 강압적일 수 없습니다.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셨던 것처럼,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면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어주는 모습이 당연시되고 그것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되면, 우리가 무슨 일을 하지 않아도 교회 밖의 이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믿음’을 구하려고 할 것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라는 말씀을 통해서, 서로 합심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곳, 그곳을 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의 ‘사랑과 은총’안에서 우리는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 밀고 끌어주며, ‘산’을 오르는 모습, 바로 그 모습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바로 그곳, 주님의 산, 교회에서 우리를 위한 말씀과 가르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시기전 제자들 앞에 나타나시어, 당신께서 분부하신 산에서 그들을 조우(뜻이 맞는 만남)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너흰느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은 복음의 마지막 장이며, 우리가 오늘 들은 바로 부분은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이 한 획도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이미 받은 세례와 가르침 그리고 영광과 축복을 모든 이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라는 말씀이 한주간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우리를 의롭게 하고,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곧, ‘전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군가가 우리의 기쁨을 보고, 그 기쁨에 대해 묻는다면, ‘주님’이라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서도 완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줍지만, 당당한 고백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고, 그분께서 베푸시는 모든 것으로 완전하게 될 것입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어,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주님의 사람임을 분명히 드러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