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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등록일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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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30주간 목요일입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의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라는 말씀을 통해서, 그분의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에페소서는 ‘무기’에 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진리의 띠, 의로움의 갑옷, 준비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칼’이 바로 그것입니다.

 

‘진리의 띠’는 덧 없는 욕정을 피하고, 그분을 위한 일에 자신의 힘을 다하게끔 합니다. ‘의로움의 갑옷’은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는 데 있어, 불의를 막아주며, 그 자신을 지켜 하느님의 일을 계속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준비의 신’은 그의 발걸음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어 그의 입과 손과 발이 그분 말씀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이끌어 줍니다. ‘믿음의 방패’는 ‘더러운 영’의 침투를 막아주며, 그들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게 하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서, ‘믿음’을 일선에서 드러낼 수 있도록 합니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은 그와 함께 있어 그가 하는 일마다 권한을 드러내도록 하십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무장시키시는 까닭은, 우리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분의 계획에 동참하고, 모든 계획을 이루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당신께 맡겨진 이들을 위하여,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완전한 뜻을 이루시는 날, 모든 것을 마치시고 하느님께 나아가십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도, 하느님의 뜻을 위하여 일을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무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그분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셨기 때문에, 다른 것이 필요한 분이 아니십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도성, 예루살렘 하느님의 뜻에 다른 어떤 것도 더하거나 빼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완수하시려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도 역시, 우리를 위해서 마련된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기 위하여, 이 세상을 살면서 그분의 사랑과 은총, 그리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그분처럼 완전함을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지금 모두와 함께 걷는 이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