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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미사 강론
- 등록일
-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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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미사 강론>
찬미예수님, 오늘은 위령의 날입니다. 이 날을 맞아, 우리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이 세상에 있는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에게는 ‘연옥’교리가 있어서, 아직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이 세상에 있는 이들이 ‘기도’로써 그들의 벌을 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모두가 살아 있든지 죽어있든지 하느님 안에서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는 없지만, ‘하느님의 신비’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들을 위해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려야할 것입니다.
제1독서 지혜서의 ‘단련’은 우리에게 있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내어주셨고, 그를 믿는 모든 이를 당신의 나라에서,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과 그 나라에 걸맞는 이들이 될 수 있도록, 이 세상에서 ‘단련’받아야 합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그분께서 뽑아 세워주신 귀한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순수한 상태가 아니고, 다른 것들이 묻어있고, 담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쇠를 두드리는 것처럼 그분의 말씀과 지혜로 자신을 단련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모든 이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셨고, 교회 안에서 ‘가르침’에 따라 배우고 익히도록 하셨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는 표현을 쓰시며, 당신의 마음을 닮은 이들이 되어야함을 확실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온유함’은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여유’로우며, 거칠지 않고, 보듬어 줄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겸손’은 하느님께 나와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유와 겸손’의 덕목을 중요하게 여기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어 ‘본’을 보여주셨듯이, 우리도 역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의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사랑과 은총과 생명’이 함께 우리에게 내렸음을 명심하며, 우리도 역시 그분께서 주신 ‘사랑과 자비 그리고 다른 이들을 살아 있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위령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사랑과 자비와 생명’을 주신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주님께 전해 주시기를 청하는 날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