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성인








소년 성인 유대철은 성인 유진길의 아들로
어려서 아버지의 모범과 가르침을 받아입교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천주교에 대해 적대시하고 방해하는 어머니와 누나에게
끊임없는 괴로움을 당했는데, 그때마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을 보여주었으나 신앙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았으며,
어머니와 누나를 위해 항상 기도했습니다.

1839년 기해 박해가 일어나자 많은 교우들의 순교사실과
아버지의 체포소식을 듣고 순교하기로 결심하여 자수 하였습니다.
재판관들의 배교시키기 위한 갖은 방법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형리 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관원들은 어린 소년을 공공연하게 죽이면 군중이 반발할까 두려워
1839년 10월 31일 형리를 옥안으로 들여보내
목에 노끈을 잡아매어 죽이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어린 순교 소년 유대철은 아버지와 함께 순교하여
우리 민족의 모든 어린이들의 신앙적인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