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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성지순례 단체 사진
- 등록일
- 2025-11-01
- 조회
- 15

신부님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희년을 맞이하여 본당의 날 행사로 성지순례를 가고 있습니다.
‘솔뫼’는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신앙의 뿌리가 깊게 자리한 곳입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님의 집과 가족들의 신앙 유산이 남아 있어, 한국 천주교 신앙의 뿌리를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성지는 관광지가 아니라 기도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매를 맞고,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받을 때도, 감옥안에서 하느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오늘 불편한 일이 많고, 또 힘든일이 있어도, 그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걸음 하나하나를 감사와 묵상으로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조금 신나고 즐거워도, “내가 지금 성인들의 뒤를 따른다”는 마음은 간직하면서 경건하게 순례합시다.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서 불편이 있어도 희생과 기도의 기회로 삼읍시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걸어가는 순례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순례를 통해 여러분들의 신앙이 더욱 성숙되고, 본당 공동체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