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3.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 등록일
-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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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우리에게 뜻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느님이 우주 전체의 창시자이시라면, 그분은 또한 있어야 할 모든 것의 척도이십니다. 모든 행동은 그분과 그분의 계획에 따라 평가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통해 선한 행동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느님은 우리 생활의 DNA이십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선하고 의로운 삶의 규범과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보듬으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먼저 그리스도인들을 사랑으로 대하셨기 때문입니다.
“계획에는 없던 일이 하느님의 계획 속에는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날수록, 하느님의 관점에는 우연이란 없다는 것을 더 깊이 확신하게 됩니다.”(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 성녀, 1891-1942. 유다인이며 그리스도인, 철학자, 가르멜회 수녀, 나치 강제 수용소의 희생자)
하느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본다면, 스스로 자신을 만들지 않았음을 바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존재하기를 원하는지 그렇지 않는지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유한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내일 아니면 모레에 우리의 삶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도 언젠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한한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유한한 사물에 둘러싸여 있다 해도 우리는 무한하고 영원한 것을 갈망합니다. 자신의 무언가가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만일 이 세상이 아무 의미 없이 반짝이다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스냅 사진이라면 얼마나 슬픈 일이겠습니까? 우리의 존재는 하느님이 계실 경우에만 그분 곁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그리고 피조물도 스스로의 의미를 찾습니다. 무한한 절대자를 향한 갈망을 모든 문화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에 관한 생각과 그분을 향한 갈망은 인간 본연의 것입니다.
“인간은 구원을 위해 세 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믿는 것을 아는 것, 자신이 갈망하는 것을 아는 것, 자신이 행해야 할 것을 아는 것입니다.”(토마스 아퀴나스 성인)
“창조된 모든 만물은 창조주의 선하심과 풍요로움을 증언합니다. 태양은 그 빛을 발산하고, 불은 그 열을 발산합니다. 나무는 자신의 팔을 뻗어 우리에게 열매를 제공합니다. 물과 공기와 모든 자연은 창조주의 풍요로움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그분의 모상에 따라 창조된 우리는 그분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는 그분을 고백하면서도 사랑이 없는 행동으로 그분을 부정하고 있습니다.”(필립보 네리 성인, 1515-1595년. 이탈리아의 사제, 오라토리오회 창설자)
이성을 통해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하느님을 부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인식하는 일은 인간의 영혼에 커다란 도전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를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삶을 바꾸기 싫어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에 관한 질문은 해답이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를 너무 쉽게 해결하려는 태도입니다.[37-38]
“그래서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에서 자신들이 참되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을 거짓되거나 의심스러운 것으로 쉽게 치부합니다.”(비오 12세 교황, 회칙 「가르침의 오류에 대한 경고」)
우리는 하느님을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나요? 또한 하느님에 관해 의미 있게 이야기할 수 있나요?
우리 인간이 아무리 유한하다고 해도, 또한 인간의 유한한 개념으로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모두 표현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하느님에 관해 올바르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39-44,48]
하느님에 관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고 우리는 불완전한 표상과 제한된 이미지들을 이용합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을 표현하는 모든 단어는 인간의 언어가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표현을 끊임없이 가다듬고 개선해야 합니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생활실천
※재활용 쇼핑백 사용하기, 식료품점에서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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