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24/03/15) 교육분과 - 십자가의 길

등록일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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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앞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주님, 저희를 위해 기꺼이 겪어내신 당신의 수난을 기념하는 오늘, 저희는 당신과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안에서 저희를 향한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과 성모님의 크나큰 희생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음으로써 당신과 함께 수난하고 희생하며 죽어 묻히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비결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자신들의 옷을 벗어 땅에 깔고 당신의 길을 마련했던 이들의 손이 당신을 향해 지적질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당신을 찬양하던 이들의 입이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쳐대고 있습니다.

가시관과 구타로 만신창이가 된 당신의 몸에서 오는 고통보다도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손과 입에서 나오는

지적질과 모욕이 당신을 더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 역시 당신을 아프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웃을 향한 저희의 손가락질과 험담이 비수가 되어 당신의 거룩한 성심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의 손과 입이 이웃에게 상처를 입히는 도구가 아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구원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수없이 많은 매질로 피와 멍투성이인 당신께 무겁고 거친 십자가가 얹힙니다.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당신이시지만 십자가의 길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쏟아지는 군중들의 야유와 비웃음, 병사들의 채찍은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험난할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은 그 길을 걸어나가십니다.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의 원망 섞인 말 없이 그 길을 걸어나가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상처 입은 당신의 육신과 성심에 내던진 저희 죄의 무게를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죄의 무게가 사실은 저희를 향한 당신 사랑의 무게였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가장 낮은 자가 되십니다.

숨을 헐떡이시며 땅바닥에 엎어져 계신 당신의 모습은 그 어떠한 사람보다도 약하고 비천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약함과 업신여김의 상징인 십자가를 결코 놓지 않으십니다.

상처투성이인 손과 어깨로 그 십자가를 다시금 들어 올리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을 따르는 데 필요한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뛰어난 지식이 아닌

십자가의 약함과 업신여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이웃에게지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는 저희의 오만을 당신의 십자가로 부끄럽게 해 주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십자가의 길에서 어머니와 마주하십니다.

상처투성이인 몸, 쏟아지는 군중들의 야유와 병사들의 욕실을 받아내는 그 비참한 모습을 어머니께 보이실 수 밖에 없었던 당신의 고통을 생각해봅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밖에 없었던 성모님의 고통을 생각해 봅니다.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당신과 어머니는 침묵하십니다.

하느님을 위해, 인간을 위해 사랑의 침묵을 하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과 어머니께서 감내하셔야 했던 그 고통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를 향한 당신과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셨는지를 저희가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당신의 십자가를 함께 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데 필요한 조건 따위는 없습니다.

당신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키레네 사람 시몬에게 당신의 곁을 내어주셨듯이 당신은 아무 조건 없이 저희를 부르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조건 없이 저희를 부르시는 당신 앞에서 저희가 스스로의 자격을 운운하며 머뭇거리는 일이 없도록 이끌어 주소서.

이웃을 쉽게 판단함으로써 당신 십자가로의 초대를 방해하는 훼방꾼이 되지 않도록 당신의 자비를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6처 베로니카,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베로니카에게 맡기신 당신의 얼굴은 왕으로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멍과 찢어진 상처로 가득하고 피와 먼지가 엉켜있는 그 볼품없는 얼굴이 구원자로서 당신께서 저희에게 보이신 얼굴입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그 볼품없는 얼굴 속에 가려져 있는 저희를 향한 당신의 꾸밈없는 사랑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당신의 그 보잘것없는 얼굴을 저희 가슴속에 새겨주시어 저희가 건강한 이들보다는 아파하는 이들에게, 칭송을 받는 이들보다는 소외받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또다시 넘어지십니다. 또다시 흙먼지 속으로 당신의 몸을 내던지십니다.

인간의 몸으로 견디기에는 너무나 굴욕적이고 고통스러운 그 상황에서 당신은 마음속으로 되내이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무리 당신에게 커다란 굴욕과 상처를 안기는 저희이지만 당신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사랑하고 아끼시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십자가의 굴욕을 통해 드러나는 아버지 하느님과 저희를 향한 당신의 크신 사랑에 저희가 감화되어 전심을 다 해 당신을 따를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모진 굴욕 속에서도 끝까지 십자가를 놓지 않을 수 있는 당신의 사랑과 용기를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8처 에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당신이라고 왜 위로받고 싶지 않으셨겠습니까

당신이라고 해서 왜 따뜻한 사랑의 한마디 원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러나 당신은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기를 사랑의 말을 들으시기보다는 사랑의 말을 건네시는 길을 택하십니다.

당신의 크신 상처를 뒤로 한 채, 작은 생채기 하나에 칭얼대는 저희와 함께하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그러하셨듯이 저희가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는 길을 걸어나갈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그렇게 저희 자신을 내어 줌으로써 당신의 십자가 끝에 있을 부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9처 에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시몬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또다시 맥없이 쓰러지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당신의 눈과 손만은 무겁고 거칠기만 한 십자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당신과 함께하고 계심을 잘 알고 계시기에, 또 당신과 함께 아파하고 계심을 알고 계시기에 당신은 포기할 줄을 모르십니다.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을 가지고 온갖 모욕과 손가락질 속에서도 다시금 일어서십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당신의 길을 나아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언제 어디서나 당신께서 저희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그리고 그 은총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힘들고 지친 형제자매에게 당신의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당신의 모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다 내려놓으셨습니다.

흉악한 죄인들이 피투성이인 당신의 옷마저 빼앗아갑니다.

이제 당신께 남은 것이라고는 상처와 피, 먼지로 가득한 초라한 육신뿐입니다.

그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당신은 저희 앞에 서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너희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당신 외에 다른 것들을 추구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

당신께서 아버지 하느님과 저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셨듯이 저희 역시 당신을 위해,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손과 발에 날카로운 못이 들어가는 순간에도 당신은 당신을 못 박는 잔인무도한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죄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과 자비는 사그라들 줄 모릅니다.

‘너의 죄를 사하기 위해 만신창이가 된 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아 넣는 너, 나는 그런 너를 용서한다.’

‘너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죄인이 되고자 한 나를 비웃고 욕하는 너, 나는 그런 너를 용서한다.’

‘나의 제자가 되라고 기꺼이 불러주었으며 나의 분신이 될 자격을 부여해 주었음에도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너, 나는 그런 너를 용서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2처 에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다 이루어졌다.” 주님, 돌아가시기 전 당신께서 하신 이 말씀처럼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당신은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여전히 죄인들이 당신을 모욕하고 당신은 비참한 죄인으로서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지만 주님의 거룩한 죽음으로 십자가는 더 이상 굴욕과 수치가 아닌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의 표지가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희에게 남겨주신 그 사랑의 표지는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에게 남겨주신 당신의 십자가를 저희가 눈으로만이 아니라 가슴으로 새길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길을 걸어나가면서 겪게 되는 온갖 시련과 좌절 속에서 저희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저희가 고통받기 이전에 이미 당신께서 고통받으셨고 저희가 괴로워하기 이전에 이미 당신께서 괴로워하셨다는 사실을 십자가를 통해 알고 힘을 얻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죽으신 후에야 비로소 고통의 십자가에서 내려오신 주님을 뵙습니다.

당신의 그 모습을 보면서 저희는 완전한 청빈을 깨닫습니다.

모든 피를 쏟으시어 창백하고 차가워진 당신의 야윈 육신을 통해서 사랑의 가난함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의 그 가난과 초라함은 당신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죄인인 저희를 위해 당신은 스스로 당신의 모든 것을 내놓으셨습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를 위해 흘리신 당신의 성혈을 통해 저희 역시 다른 이들에게 저희의 피를 나누어 줄 수 있는 가난을 허락하시어,

그 가난 속에서 당신과 하나 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차가운 돌무덤에 묻히시는 주님을 봅니다.

그러나 그 무덤은 영원한 죽음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약동을 의미합니다.

이제 당신은 부활을 통해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고자 하십니다.

죽음의 밤과 어둠이 물러나고 생명의 빛이 도래합니다.

그 무엇으로도, 심지어 죽음마저도 배제할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납니다.

주님,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 자신이 추구하는 모든 고집과 선입견, 욕망들을 당신의 무덤과 함께 묻을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당신과 함께 부활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마치면서]

우리를 십자가의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 당신 고난의 길을 묵상하면서 다짐했던 결심들을 실천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살아가는 발걸음마다 복음화의 사도가 되게 하시어 우리 가정과 온 세상에 평화와 구원을 가져오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