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주임신부님 전달말씀.

등록일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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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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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요한복음 6,51참조).”

  교우 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고양시와 인근 파주시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여 불안함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주님께 대한 신앙을 통해 용기와 위안을 얻어야 하는데, 공동체가 함께 봉헌하는 미사마저 중단되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비록 함께하는 미사는 중단이 되었지만, 본당의 신부들과 수녀들은 우리 신자들을 기억하며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아마 신자 여러분도 개인 기도와 성경묵상 등을 통해 이 어려운 시간들을 지혜롭게 극복해나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주일을 지키기 위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미사를 봉헌하시거나 대송을 바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한 미사 봉헌에도 왠지 모를 허전함은 분명하게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사(성체성사)의 중심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주님의 사랑, 즉 주님의 몸인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인데 이 핵심적인 것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자들의 영적 갈증을 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주일 하루 두 번 드라이브 스루 영성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본당 내 넓은 공간을 갖고 있는 우리 일산성당에서 시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일부터 미사가 중지되는 기간 동안 성체를 모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거룩한 성체가 교우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주일 오전 9시 가족들과 함께 평화방송 미사에 참여한 후, 10시-11시까지 차량을 이용해 성당에 와서 탑승한 채 성체를 영합니다.
* 주일 오전 11시 가족들과 함께 의정부교구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주교님 미사에 참여한 후, 12시-13시까지 차량을 이용해 성당에 와서 탑승한 채 성체를 영합니다.
* 차량 진출입 안전상 들어오실 때는 성당 후문을 이용하시고, 성체를 모시고 나갈 때는 성당 정문으로 나갑니다.
* 차량 이동 동선은 성당 후문으로 들어와 유치원 놀이터를 거쳐 성당 옆문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성당을 돌아 성당 정문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봉사자들의 안내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차량이 없으신 분들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미사에 참여한 후 위에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도보로 놀이터 앞 성당 옆문으로 오시면 성체를 영할 수 있습니다.
* 드라이브 스루 영성체는 9월 6일 부터 주일에 한하여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진행하겠습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나의 몸이다(성체축성 미사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