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16주간 / 3. 성삼위와 레지오 단원

등록일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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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삼위와 레지오 단원
레지오 단원들이 매일 기도하면서 긋는 십자성호와 영광송은 성삼위께 대한 신앙 표현이다 .

프랭크 더프는 레지오 단원들이 일상 생활에서 조배와 기도를 통해 성삼위의 각 위격과 가까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단원들이 성삼위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하며 각 위격과 맺고 있는 마리아의 독자적인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면서 성삼위와 긴밀한 친교를 맺고 있는 마리아를 통해 레지오 단원들도 성자와 성령과의 친교로 성장되어 성부께 도달하게 된다고 하였다.

레지오 단원들은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대로 주의 기도를 바칠 때에도 성령의 역사하심과 그리스도와의 친교를 통해서 성부께 자기 자신을 바쳐야 한다.(선교 교령 7 항 참조).

"마리아 공경"은 제 2 부 '마리아 공경의 쇄신'에서 마리아 신심의 삼위일체론 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행위는 그 내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인 삼위일체론 적이며 그리스도론 적인 면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사실 그리스도교 예배는 그 자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드리는 예배이다. 전례적으로 표현한다면 그리스도교 예배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께 드리는' 예비이다(마리아 공경 25 항).

레지오 단원들은 삼위일체론 적인 성격을 띤 마리아 신심을 지녀야 한다. 교본 본문에서도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가 마리아 신심에 있어서 삼위일체론 적인 면을 역설한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45 쪽 참조 ; 참된 신심 140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