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성인

사도요한 (6-100년경)

사도 요한은 제베대오의 아들이다. 초기에는 형인 야고보와 함께 카파르나움에서 어부로서 생활했다. 어느 날 겐네사렛 호수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우연히 예수님을 만난 그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버지와 배를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머물렀던 유일한 제자이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사도요한을 가리키며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6)라고 말씀하셨다. 또 예수님은 사도요한에게 성모님을 가리키며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사도요한은 성모님을 자기 집에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