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18주간/ 2. 말씀 전례

등록일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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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씀의 전례

미사 전례는 시작 예식,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 마침 예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구분한다.

말씀전례는 제 1 독서, 화답송, 제 2 독서, 복음 환호송, 복음 봉독, 강론, 신앙고백, 보편 지향 기도로 구성되지만 그 중심은 하느님의 말씀이다. 교회는 부활절을 중심으로 1 년 주기의 전례력을 만들어 예수님의 전 생애를 기념하고자 하였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주일미사를 위한 3년 주기의 독서를 배정하였다.

교본 본문은 말씀의 전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미사는 무엇보다도 믿음의 의식이다. 그런데 그 믿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생기고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미사 경본의 일반 지침에 있는 말을 상기하고자 한다 : "성서가 교회에서 봉독될 때 하느님 자신이 회중에게 말씀하시는 것이고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을 봉독하는 것은 전례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전례 참례자들은 공경심을 가지고 들어야 한다"(9 항). 전례에서 강론도 매우 중요하다. 평일 미사에서는 강론이 권장 사항이지만 주일과 대축일 미사에서는 필수 요소이다. 강론 때 설교자는 회중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서 성서 본문을 설명한다.

"마리아는 신앙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신 '깨어있는 동정녀'이다. 마리아의 신앙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통로요 길이다"(마리아 공경 17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