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3주간 / 13장 단원의 자격 / 1. 단원의 자격과 수련
- 등록일
-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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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원 자격과 수련
레지오 단원에는 행동 단원과 협조 단원이 있다. 행동 단원은 일반 행동 단원과 쁘레또리움 단원으로 구분되고 협조 단원 역시 일반 협조 단원과 아듀또리움 단원으로 구분된다. 교본 본문에서 말하는 단원의 자격은 일반 행동 단원의 자격을 의미한다.
단원 자격은 연령별로 구분을 둔다. 만 18세 미만(17 세까지 : under 18 years)은 소년 쁘레시디움 소속이 된다. 그러나 관례에 이하면 만 18세 이상이라도 고등학생이면 소년 쁘레시디움에 소속될 수 있다.
교본이 제시하는 단원 자격 요건은 가톨릭 신자라면 조당자나 냉담자 외에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지만 특히
1) 충실히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
2) 레지오 활동을 통하여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려는 의욕이 있는 사람.
3)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의무를 완수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정상적인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자격이 있으므로 "사회적, 정치적, 민족적 차별이나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며" "지식인과 문맹인, 노동자나 한가한 사람 또는 무직자, 특정한 피부 빛깔, 인종과 계급에 구애받지 않는다".
교본 본문이 제시하는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려면 부담스러워 입단 신청자가 적을 것이다. 레지오는 이웃의 구원에 관심을 갖고 사도직 활동을 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가톨릭 신자 생활을 목표로 삼고 있으므로 단원 자격을 엄격히 따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본은 단원이 되는 혜택을 소수에게만 제한해서는 안되며 차라리 너무 느슨한 것이 너무 엄격한 것보다 낫다고 하면서 "단원의 적격성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써 보는 일이다. 부적당한 사람은 입단을 하더라도 활동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견디어 내지 못하고 금방 탈락하고 만다. 이 점이 모험에 대한 안전장치가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단원으로서의 알맞은 사람이 적다는 사실이 아니라 단원으로서의 부담을 달게 받겠다는 사람이 적다는 점이다". 교본은 또한 "단원 자격의 완벽성을 평가할 때 그 조직체에 대한 충실성과 복종심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하고 있다.
새롭게 입단하는 단원은 수련기간을 마치고 선서함으로써 정단원이 된다. 입단 후보자는 적어도 일주일 전에 추천을 받아 전단원들의 일치된 동의가 있어야 한다. 후보자는 입단과 동시에 뗏세라를 받고 선배 단원들과 함께 레지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입단이 되면 3개월 간의 수련을 받도록 되어 있다. 수련은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자질 향상 및 레지오 정신과 영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입단자를 환영하고 그 임무를 가르쳐 주며 수련기간과 그 이후에 걸쳐 돌보아 주는 책임은 주로 부단장이 맡는다.
그러나 이 일은 다른 단원들도 거들어야 한다. 부단장은 영성 강화와 사도직 활동에 있어서 수련받는 예비 단원을 잘 돌보아야 하며 특히 레지오의 교과서인 교본을 통독하게 하여 레지오에 관한 지식 습득과 단원의 임무를 파악하도록 한다.
예비 단원도 성인 쁘레시디움의 임시 간부직을 맡을 수 있지만 정규 단원이 된 다음에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