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연중 제1주간, 레지오의 정신-순명

등록일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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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순명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은 성모 마리아의 정신이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깊은 겸손과 온전한 순명, 천사 같은 부드러움, 끊임없는 기도, 갖가지 고행과 영웅적인 인내심, 없는 순결, 천상적 지혜, 용기와 희생으로 바치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갖추고자 열망하며, 무엇보다도 성모님이 지니신 높은 믿음의 덕을 따르고자 갈망한다. 성모님의 이와 같은 사랑과 믿음에 감화된 레지오는 어떤 일이든지 모두 해보려고 하고 만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없다는 불평을 결코 하지 않는다.

 

레지오 마리애 교본 3 레지오의 정신, 28.

 

 

  1. 순명

순명이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다. 복음적 순명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리아는 순명으로써 구원의 문을 열었다.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라고 하신 마리아의 대답은 히브리서 저자가 그리스도께 적용한 시편 구절을 연상시킨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나이다”(히브 10,7).

 

2 바티칸 공의회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말씀에 동의하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온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아드님의 인격과 사업에 당신 자신을 주의 여종으로서 온전히 바치셨다고 했고 순명 정신으로 신앙의 나그네 길을 걸으셨다고 했다.

 

마리아가 나자렛에서 대답한 갈바리아 위에서 완결되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갈바리아의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시는 당신 아들을 지켜보며 주의 탄생 예고 때에 보여 주었던 순명을 다시 보여 주셨다. 이처럼 성모님은 항상 순명 정신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랐다.

 

순명은 겸손과 결부되어 있다. 겸손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 순명이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겸손은 참된 겸손이 아니다. 순명하는 레지오 단원은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기 때문에 구세주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교본은레지오 단원의 충성(교본 257)’이란 제목으로 단원의 순명 정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충성의 열매는 순명이다. 순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나 결정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달갑지 않은 것은 선뜻 받아들이고 마음으로부터 순명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때때로 순명은 인간 본성을 뛰어넘는 영웅적 행위를 요구하므로, 일종의 순교와 같다고 있다. 레지오는 모든 자녀들이 조직의 정당한 귄위에 대하여 영웅적이고도 유순한 순명의 정신 지니기를 바라고 있다.

레지오 마리애 교본, 257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