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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
- 등록일
- 2025-04-19
- 조회
- 26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에는
김경민 레오 주임신부님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이종화프란치스코 신부님께서 공동집전하셨습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은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기억하고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이 절정에 달하는
1년 중 가장 비장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
오랜 관습에 따라 고해성사와 병자 도유를 제외하고
모든 성사를 거행하지 않습니다.
주님 수난 예식만 거행되며 단식과 금육이 실천됩니다.
예식은 ‘요한의 수난 복음’(18-19장)을 입체낭독하는
말씀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집니다.
십자가 경배는 ‘거룩한 십자가를 보여주는 예식’과
‘거룩한 십자가 경배’로 구성되며
십자가를 보여주는 예식에서
십자가는 보라색 천으로 덮입니다.
특히 이날 제대는 십자가·촛대·제대포 없이
완전히 벗겨둡니다.
사제들은 검은색 제의 대신
순교자들의 색인 붉은색 제의를 입습니다.
「성지주일·성삼일-예절준비와 해설」에 따르면
4세기 말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금요일에 십자가 조각을 현시해 경배했고,
7세기 로마에서는 ‘예루살렘십자가성당’으로 행렬하고
주님 말씀을 들은 다음 십자가 경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십자가 경배의 중심 예식으로
자리잡았다는 것.
교회는 이날 그리스도의 죽음을 묵상하면서
부활을 준비합니다.
그 수난과 죽음은
부활의 영광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전례적인 표현으로 ‘복된 수난’이라고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