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실천

9, 10월의 실천사항 - 성지순례 <감곡매괴성모순례지 성당>

등록일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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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역 사는 이**데레사입니다.

늘 눈으로만 읽다가 감곡매괴성모순례지 성당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아요. 같은 구역 ** 아녜스가 혼자서도 간다고 하며,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저를 데려갔습니다.
매괴는 중국어로

장미라고 합니다.
성지는 음성. 외곽순환을 타고 북쪽으로 돌다가 양평쪽으로 빠져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2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가는 길에 유아세례자인 저는 성인세례자(제가 만든 말입니다)인 동무에게 세례를 받은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다를 가장한 하느님의 말씀 같았습니다.
성지에 가면 임.. 임가밀로 신부님이 동상이 서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정말요? 신부님" 묻고 싶지만 돌아가셨군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여기 너무 멋져요!!!


성당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11시 미사 종을 칩니다. 이런 종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알프스의 하이디가 된 듯합니다. (알프스 가보고 싶어라~) 성당 내부에 칠고의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총알 일곱발을 맞고도 부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 파티마의 성모 발현지가 부럽지 않다.(가보고 싶어라 파티마의 성모 발현지).
순례지 하면 역시 성모 동산과 십자가의 길. 주일학교 다닐 때는 정말 너무너무 길었었었는데. 그래도 나이를 먹었다고 자발적으로 기도해 보고 묵상해 봅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솔솔 불고 새소리도 좋다!!
성체 조배도 하고. 박물관도 보고...
아 밥도 먹었습니다. 밥도 맛있습니다!
성물방에서... 냉담자인 지인들에게 줄 묵주팔찌와 차에 거는 십자가를 샀습니다. 이끌어준 동무 덕분에 충만한 하루 보냈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성당에 다시 다니니 좋아~ 하고 얘기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한번 꼭 더 다녀오고 싶네요 ㅎㅎㅎ 다음엔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