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DMZ평화걷기는 38도 남북 분단선의 시작점을 찾았다.
해방 후 갑작스런 분단에 놀라 급히 떠나온 황해도 주민이 많이 정착한 교동도는 지난 70여년간 민간인 통제구역이 되었다. 실향민 1세대가 떠난 교동도는 자녀들이 남아 부모님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좁은 평화수역 넘어 손에 잡힐듯 아른거리는 고향 연백에 계실 부모님 곁에 한줌 그리움으로라도 가 닿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