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

입추가 지난지 12일 째가 되는 날인데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교하성당 제5대 사목회장으로 부름을 받아 2년 임기를 조금 지나 2년 8개월의 소임을 마치며 이임 인사를 하게 되었음을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그 동안의 소임을 돌아보며 교우여러분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했는지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소임을 주신 그 날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1년 1월 미사가 중단된 가운데 마태오방에서 사목위원들만 모인가운데 주임신부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시작되고 교회공동체의 활동도 중단되거나 소수만 참가하여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였지만 주님께서는 교하공동체에 사랑을 주시어 미사 참례와 본당활동의 소중함을 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사목위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신부님들, 교우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구성되는 제6대 사목회의 회장님과 사목위원 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격려해 주시고 본당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0일 

사목회장 유병기 미카엘

 

 

사진. 최영석 하상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