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일 목요일에 우리 교하성당 연령회에서는 미리내성지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교하성당 밴드 찬미받으소서에 연령회 이지윤 아나스타시아 자매님의 글과 사진 공유합니다.

 

 

미리내 성지 순례

지난 11월 3일 김대건 신부님의 묘역이 있는 미리내 성지를 연령회원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미리내는 은하수의 순우리말로,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살던 천주교 신자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단풍이 절정을 이룬듯한 이날은 날씨와 풍경이 모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이뻤답니다. 저도 오랜만의 성지 나들이였는데요. 주변에서 느끼던 단풍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고 그곳에서 드리는 미사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미리내 성지의 신부님께서 강론 중에 성지순례를 하면서 하느님을 느끼고 만나보고 체험하고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단풍만 바라보고 온 것 같네요.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신 봉사자분들과 함께 동행해주신 모든 연령회원분들과 참 좋은 시간들 나누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