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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등록일
2023-04-03
조회
256










4월 2일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로 교중 미사에는 본당 마당에서 성지 축복 예식과 행렬이 있었습니다.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4월2일) 부터 성토요일(4월8일)까지의 한주간입니다.

교회는 성주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죽음으로써 이룩한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기념합니다.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는 죽음에 처할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사건을 기념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죽음이 극복될 것을 미리 깨닫고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예루살렘인 교회의 왕으로 오실 것을 기념하는 것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본질적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

 

우리 교하본당 신자들도 마당에서 축복받은 성지를 들고 성당을 한바퀴 돌아 성전으로 이동하는 행렬 예식을 하였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교회 전례의 성삼일인 성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을 지내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함께 참여하는 교하신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톨릭평화신문에 나온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님의 글이 있어서 함께 올려봅니다.

"우리가 매해 전례를 통해 파스타 신비를 거행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건너감'에 함께하기 위해, 곧 자신을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를 피하고 영광만을 추구하려는 이들,  반대로 세상의 고통만 확대해서 보고 부활을 희망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파스카 신비에 참여하여,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며 기쁨을 누리는 신앙인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사진 최영석 하상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