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수요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

 

여러분을 얽어매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여러분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요한 8,37)

우리 안에 무엇이 차지하고 있습니까?

우리 안에 가득 찬 그것이 우리를 얽매이게 합니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요한 8,34)입니다.

죄란...

하느님을 등지는 것...

내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자리하지 못하고

세상의 다른 것들이 가득할 때

우리는 하느님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가리우는 것들을 치워버리지 못하면,

우리의 마음을 얽어매는 집착과 욕심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면,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에 무엇이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요한 8,42)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요한 8,31)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

한 가지...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 안에 품어야 하는 그 한마디가 오늘 여러분 안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