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호  2020. 2. 16.  연중 제6주일

 

요한 복음/ 요한11,1-21,25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21,15)

 

외젠느 뷔르낭, 부활 아침 무덤으로 달려가는 요한과 베드로, 오르세 미술관, 파리, 프랑스.

 

요한복음서는 예수님의 행적이나 가르침보다는 예수님의 신비스런 인격에 더 관심을 지닙니다. 또한 예수님의 자기 계시에 대한 응답, 즉 ‘믿음’도 중요시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함께 머무르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도 함께 누리게 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다른 복음들에서는 ‘하느님 나라’의 선포가 그 핵심이었다면, 요한복음에서는 바로 ‘영원한 생명’이 그 핵심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몸소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 알려주신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착한 목자의 비유와 참포도나무의 비유 이야기는 이 영원한 생명이 바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분 안에서 성취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40).

 

○ 이번주간의 성경읽기 범위: 요한 11,1-21,25

2/16주일	2/17 월	2/18 화	2/19 수	2/20 목	2/21 금	2/22 토
11,1-57	12,1-50	13,1-14,31	15,1-16,33	17,1-18,38	18,39-19,42	20,1-21,25

 

성경 읽고 풀기

   

• 사랑하신 베타니아의 세 남매의 이름은? ☞요한 11,5 참조

 

 

• 대한 예수님의 질문에 마르타가 한 대답은? ☞요한 11,27 참조

 

 

•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표징으로 몸소 행하신 것은?                    ☞요한 13,1-20 참조

 

 

• 만찬을 하신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요한 13,34 참조

 

 

• 아버지를 농부로 비유하시는 한편 당신 자신을 무엇에 비유하시나요? ☞요한 15,1 참조

 

 

•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로 청하신 바는?

☞요한 17,11 참조

 

 

• 칼로 귀를 내리친 대사제의 종의 이름은? ☞요한 18,10 참조

 

 

• 부활을 믿지 못하는 토마스에게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요한 20,29 참조

 

 

• 주님이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들이 건져 올린 물고기의 마릿수는? ☞요한 21,11 참조

 

 

•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베드로에게 물어보신 질문은?

☞요한 21,15-19 참조

 

 

 

 

 

◈ 함께 풀어보기 [제7호]

 

1]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

☞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마리아)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요한 11,5). 라자로의 죽음 소식에 눈물이 흘리시기까지 하신 것으로 보아 그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 수 있다.

 

2]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3]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세족례)

☞ 요한 복음에는 성찬례의 제정에 관한 내용 대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내용을 전한다. 제자들의 발을 씻음은 예수님의 생애와 수난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곧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가장 겸손한 봉사까지 떠맡으시는 사랑이다.

 

4]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예수님의 삶은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규범과 방식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형제적 사랑과 상호 친교를 실천하는 삶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5] 참포도나무

☞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요한 15,1). 참포도나무는 예수님이시다. 신앙을 통하여 그분과 하나된 이들은 생명을 얻고 그리고 참된 열매도 맺을 수 있다.

 

6] 성부와 성자가 하나이신 것처럼 제자들과 하나가 되도록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요한 17,11).

 

7] 말코스

☞ 대사제 종의 이름인 말코스는 요한 복음에만 그 이름이 명시된다.

 

8]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이제부터는 믿음이 보는 것에 근거하지 않고, 본 사람들의 증언에 근거함을 시사한다. 부활 신앙은 믿음을 증거하는 이들의 말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9] 백쉰세 마리(153마리)

 

10]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하시는데, 이는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한 것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