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필리 4, 6-7)

찬미예수님!
코로나19로 인해 주일 미사도 드리지 못하고 걱정과 불안한 마음 가득하실지 모를 금촌2동 교우 여러분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지금것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이 우리를 두려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시지요. 지금의 어려운 시간들에도 주님께서는 분명 함께하십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요즈음 어쩌면 안일하고 나태해졌던 우리 마음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허락하신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역시 빈 성전에서 홀로 미사를 봉헌하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미사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한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하나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이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힘쓰는 모든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도 여러분들을 위해 매일 미사 봉헌하며 이 시간을 이겨낼 지혜와 은총을 청합니다.

다시 성전에 모여 함께 기도할 그 시간을 기다리며 안부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0.3.1 사순제1주일에

최인혁 비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