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살이

본당 고해소를 새롭게 단장했어요.

등록일
2024-08-29
조회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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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당 고해소가 

 

좁고, 여러 불편함과 

 

특히 방음이 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운데 고해사제실은 좁고 공기가 통하지 않고,

무릎을 꿇는 좌측 고해실은

뒷벽에 발이 닿았습니다. 

 

밖에서도 고해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문이 틀어지고 방음문이 아니라서 

 

여러 고민 끝에 

 

교우분들의 고해성사를 위해서

 

새롭게 단장하기로 

 

사목위원분들의 동의로 

 

결정하였습니다. 

 

출입문을 고려하면서 

 

내부에도 3룸에서 2룸으로 

 

고해사제실과 고해실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도면으로 구상하면서 

전체를 타공 방음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판공 성사 때 많은 분들이 

 

성사를 보지만,

 

그런 고민을 둘째치고 

 

일단 고해성사에 임하시는 

 

교우분들이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에 머물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고해서 칸막이 벽돌이 

천장 위로 쌓여져서

철거하는데 고생했습니다. 

 

 

작은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은 

 

상상만으로 

 

쉽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해소 천정을 뜯어보니

 

그 위에 공간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도록

 

20CM를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가운데 문은 막고 방음재로 

채웠습니다. 

 

고해소 칸막이를 해체하고 

그 사이의 파인 곳을 미장합니다. 

 

 

벽을 타공방음벽으로 하고

전기 공사를 하고나서

천정을 마무리 합니다. 

 

 

 

왜관의 분도 수도원에서 제작한

고해소 문과 안의 중간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고해소에 봉헌하는 아름다운 손입니다. ^^

 

 

고해소 내부에 카페트를 깔고 

의자를 두었습니다.

 

이제는 무릎을 꿇지 않고

 

앉아서 고해를 하십니다. 

 

이미 여러분은 성찰하시면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셨습니다. 

 

또한 

 

고해소에서 

 

어르신들이 무릎을 꿇으시는데

 

힘드셨던 소리를 

 

익히 듣고 있었습니다. ^^

 

 

멜리데 십자고상을 가운데 모셨습니다. 

제가 풍동성당 고해소를 위해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임기 마칠때 안가지고 갈께요 ^^

 

멜리데 십자가에 대한 설명은

 

벽에 붙여 두었습니다. 

 

한 손을 내리 뻗으며

 

십자성호로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전합니다.

 

오른쪽에 유리로 십자표시 문은 

 

고해사제실이고

 

왼쪽 문이 고해신자분들이 

 

들어가시는 곳입니다. 

 

 

고해사제가 

 

들어가 있으면 

 

저렇게 등이 들어옵니다. 

 

앞으로는 수도회 신부님의 

 

상설 고해도

 

준비중입니다. 

 

8월 19일 고해소 문 철거부터

 

8월 29일 멜리데 십자가 설치까지

 

많은 기도와 기다림으로

 

함께 해주신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사 기간동안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신

 

본당 사목회장님과 사목위원분들

 

본당 사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쉬운 공사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

 

하지만

 

주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다시한번 

 

풍동 교우분들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 본당 신부들은

 

고해소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