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살이

연중 33주일 위령성월 전례 꽃꽂이

등록일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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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은 세상을 떠난 부모나 친지의 영혼

 

특히 고통중에 있는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죽음을

 

묵상해보는 달입니다.


그래서 전례꽃꽂이에서는

 

죽음과 연옥에서 고통 받고있는

 

영혼을 표현하기위해  

 

거칠고 가시가 있거나 앙상한 마른 소재와

 

검고 어두운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주기때문에

 

밝은 색감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햐얀 디디꽃을 높이 꽂아 천국의 성인들을,

 

주홍색 애기 범부채는 죽음뒤에 부활의 기쁨을,

 

가는 나뭇가지에 굴피를 붙여 길게 세워서

 

돌아가신 분들의  묘지와 비석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색 화기 위에

 

이끼를 얹어서 아직도 고통받고있는 연옥영혼들을,

 

꽃말이 '달콤한 사랑'인 붉은 프로테아꽃을

 

조화롭게  꽂고,

 

 

찔레열매는 연옥 영혼들이  빨리 정화되어

 

하느님 나라로 들어 갈수 있도록 기도하는

 

현세 우리를,  

 

찔레덩쿨을 비스듬히 세위

 

성인들의 통공과 믿음 위에 있는

 

산 자들과 연옥영혼들이 함께

 

하느님의 사랑아래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