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본당사목지침

◎ 저희 본당에서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사회의 우려와 불안감을 고려하여, 지난 화요일(8/25)부터 본당 미사를 중단하였습니다. 오늘(8/26) 오전에 교구 지침이 내려와 다음과 같이 공지드립니다.

1.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어느 곳에서든 집단감염이 생길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천주교회는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정부의 지침에 협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져가고 있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하고 있는 이때, 저희 의정부교구에서는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며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세상 안에서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할 수 있는 희생이 아닐까 생각하며 ‘8월 27일(목)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교구 내 모든 본당과 기관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모든 미사와 모임, 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일미사는 교구장님 주례로 매주 주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 ‘천주교 의정부교구’에서 생중계됩니다.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여 각 가정에서 ‘방송미사를 시청’ 하시거나 ‘주일 성경 말씀 봉독과 묵상, 묵주기도 5단,

주님의 기도 33번, 선행 실천’ 중에서 하나를 대송으로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2. 교구 지침에 따라, 본당의 모든 미사와 모임은 추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중단합니다. 가급적 본당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필요시에는 비대면 방식(전화)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당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사무실에 비치된 방문일지를 작성해 주십시오. 교우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3. 재난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배려)와 ‘심리적 함께하기’(연대)에 계속 힘써주십시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로마 12,12)라고 말씀하신 바오로 성인의 권고를 기억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합시다.

2020.8.26(수)

봉일천 본당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