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정부교구 봉일천성당

공지사항

† 찬미예수님! 봉일천성당입니다.

1/10(주일)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안내 말씀드립니다.

<교구 미사> 11시 생중계

<교구 주보>

<본당 미사(비대면)> 녹화영상

아울러 몇 가지 공지사항을 전해드립니다.

<고해성사 및 면담>

- 화~금/주일 오전 10시 40분~11시 40분

<교무금 책정 및 납부>

<주님 봉헌 축일 제대초 봉헌>

-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에 본당용, 가정용 초를 축성합니다. 제대초 봉헌하실 분들은 사무실에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설 합동위령미사 지향>

- 2월 12일 설 합동위령미사 지향을 2월 7일까지 사무실에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지(聖枝) 수거>

각 가정으로 나눠드린 성지를 본당에 비치된 성지 수거함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수거된 성지는 모두 태워져서 2월 17일 재의 수요일 재바름 예식에 사용됩니다.

<주님 세례 축일 강론>

† 찬미예수님!

북극에서 내려온 한파로 인해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이제 오늘로 성탄 시기가 마무리되고, 내일부터 새로운 연중 시기가 시작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찾아가시어, 요르단 강에서 물로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이 오실 길을 닦았던 주님의 선구자(先驅者) 요한이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세례는, 죄로부터 깨끗해지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시며 하느님께 모든 권능을 물려받으신 예수님은 그 어떤 죄에도 물들지 않으신 분이시기에, 굳이 죄를 씻는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죄 많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몸소 세례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신성(神性)을 지니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세례를 통해 인성(人性)을 취하시고, 죄인들 가운데에 머무르시며, 우리 인간과 같은 처지에서 더욱 긴밀한 친교와 일치를 이루십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는 문이 열리고, 비둘기 형상의 성령(聖靈)께서 내려오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완성시키시고 인간을 향한 당신의 지극한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지난날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제 그 은총을 이웃 형제자매들에게 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내며, 우리가 받은 세례성사의 은총을 기억하고 주님을 향한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리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우리를 향해,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딸, 내 마음에 드는 아들 딸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