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사목 지침(2021년 10월 16일자)

† 찬미예수님! 봉일천성당 주임신부입니다.

10/15(금)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다음 달 초에 예정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지역 4단계·비수도권 지역 3단계 방역 조치는 앞으로 2주간(10/18~10/31)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부 변경된 사항 중에서 종교시설은 정규집회(미사) 참석 인원을 백신 미접종자 포함 시에 본당 좌석 수의 10%, 백신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이)로만 참석 시에 20%까지 가능합니다. 그 외에 모임과 행사, 식사는 금지입니다.

최근 전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고, 저희 본당 교우분들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을 배제하고 20% 참석 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차별과 분열을 가져올 우려가 있으며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본당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2주간 ‘백신 접종·미접종자 구분 없이 좌석 수의 10% 미사 참석’을 기존대로 유지하겠습니다.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본당의 모든 미사는 전례 봉사자를 포함하여 참석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구역별 미사 배정을 실시합니다. 구역별로 본당 미사 참석 가능 날짜와 시간이 다르오니,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도 코로나19의 대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이므로 가급적 노약자 분들은 미사 참석을 자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주일미사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참석 의무를 관면하는 대신, 각 가정에서 방송미사(평화방송 TV·유튜브)를 시청하시거나 ‘주일 성경 말씀 봉독과 묵상, 묵주기도 5단, 이웃을 위한 선행 실천’ 가운데 하나를 대송으로 바치시기 바랍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어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주임신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