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연중 제16주일(농민주일)

등록일
2021-07-17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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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봉일천성당입니다.

7/18 연중 제16주일(농민주일)’을 맞아 안내 말씀드립니다.

<교구 소식>

https://linktr.ee/ucatholic

 

<주일미사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7/25까지 모든 미사는 비대면으로 봉헌합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는 각 가정에서 방송미사(평화방송 TV)를 시청하시거나 주일 성경 말씀 봉독과 묵상, 묵주기도 5, 이웃을 위한 선행 실천가운데 하나를 대송으로 바쳐주십시오.

본당 주일미사는 유튜브(https://youtube.com/channel/UCF_kvsdyDtmxAvr4b5dm1bw)에 녹화영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주일 강론(요약)]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마르 6,31)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이란 곧 하던 일을 멈추고 숨고르기를 하는 휴식을 의미합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가서 쉬라고 하십니다. 복음에서 외딴 곳으로 번역된 단어는, 성경 원문에 ‘eremos’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단어는 본래 광야를 지칭합니다. 광야는 곧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광야로 가라고 하신 이유는, 침묵과 고독 속에서 철저한 자기 비움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누리며 살아왔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고, 이 모든 것들을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재충전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절망의 어둠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 마음 안에 울려 퍼지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