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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아치에스 행사 ch.2 20250315
- 등록일
- 2025-03-16
- 조회
- 150
2025년 샛별 꾸리아 아치에스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천주교 별내 성당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는 2025년 희년에 별내성당의 샛별꾸리아 아치에스 행사를 시작합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해마다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해야 한다는 교본의 지침에 따라 3월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전후에 실시합니다.
아치에스는 ‘전투 대형을 갖춘 군대'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레지오 단원들이 모두 모여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바탕으로 세상의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 임하려는 한 마음으로 굳센 믿음과 의지를 갖추고 일치된 봉헌식을 거행하는 것이 아치에스 봉헌식입니다.
이처럼 모여서 한 마음을 확인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대열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이제 각 쁘레시디움이라는 작은 군대로 나뉘어져서 각자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아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우리 본당에서는 여러분들이 보수의 가치를 올바르게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질서와 체계를 소중히 여기는 레지오 마리애는 전례와 교회의 정신에 충실하며 공동체의 뼈대로서의 역할을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의 지킴이로서의 역할은 성모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믿는 이의 어머니로서의 임무를 부여 받은 성모님의 역할을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리사이와 같은 모습이 아니라 부족한 이를 돕고 실수하는 이들을 너그럽게 포용하여 본당안에서 하느님의 자비가 풍성하게 드러나기를 바라기때문입니다.
이 성모님께 대한 봉헌 갱신식은 사실 그 바탕에 기억아라는 단어가 깔려 있습니다. 미사의 성찬례 때에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말씀에 나오는 기억입니다. 무엇을 기억합니까?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 나를 봉헌한다고 할 때 뭔가 좋은 게 있어야 나를 봉헌할 것이 아닙니까? 그 좋은 게 바로 나의 삶을 지탱해 온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그 은총을 돌아보고 기억하고 하느님의 돌보심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됨을 믿으며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성모님께 나를 봉헌하는 것입니다.이렇게 은총을 기억하고 나를 봉헌하는 삶이 우리 믿음의 길입니다.
특별히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께 나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갑니다. 우리의 나약함과 인간이 지닌 한계성 때문에 우리는 자주 은총을 기억하고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해야 합니다.
그 시작이 오늘이고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매일 기억과 봉헌의 삶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렇게 레지오의 근본이념대로 모후이신 성모님과 일치하고 성모님께 의탁하여 할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모님과의 일치와 의탁을 엄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치에스 봉헌식입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힘과 자비와 기도를 활용하여
당신을 따르는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올해의 봉헌식을 시작으로 기억과 봉헌의 단원의 충실한 삶이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