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미사는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시작되었다.

 

오늘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입니다. 오늘 미사와 예식은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저녁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마칠 때까지 전하도록 명하시고, 성체 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온 백성의 구원을 위해서 죽으시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가 나누어 먹고 마시게 하시면서, 이를 통해 하나가 되고, 모든 이를 주님 안에 이끌도록 함으로써 모든 인류가 구원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며 당부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이웃 사랑의 실천에 정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며, 경건한 마음 자세로 오늘 예절에 임합시다.

 

+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

이 거룩한 만찬으로새롭고 영원한 제사와 사랑의 잔치를 교회에 맡기셨으니이 놀라운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생명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