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병자 영성체 20251003
- 등록일
- 2025-10-03
- 조회
- 189






병자 영성체
2025년10월3일 10시 미사후
매월 1회 실시하는 병자 영성체는 평균15명의 신청에 따라
본당 주임신부님과 협력신부님께서 2개조로 나누어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장,구역장, 반장들이 그들의 거주 위치 와 조정된 시간대에
미리 그곳에서 기다리면서 시작이 되었다..
어떤이는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도
어떤이는 고통이 너무 심해 마약으로 이겨내며 삶의 의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 어떤이는 치매가 너무 심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환자, 그래도 신부님을 뵈면
환한 얼굴로 신부님께 인사를 드리기도 한다.
걷지 못하는 환자 ,앞이 보이지 않는 환자, 풍이 심해 거동을 못하는 환자
심신이 쇠약한 병자등 거실과 침실에서 누운 상태로도 진행된다.
거동이 불편하여 성당에 올수 없는 환자에게 신부님은
기도와 안수 그리고 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고통을 함께하며 그들의 마음을 어루 만져 주시며
그들에게 신앙의 힘을 불어 넣어 주신다.
그런데 오늘 취재를 위해 방문해 보니
들어오는 현관서부터 신발이 가지런이 놓이고 깨끗한 거실에
작은 십자가와 촛불을 켜놓고 신부님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의
모습은 의외로 초연하고 밝은 얼굴이였다.
성체를 모시고 안수받은 환자가 “신부님 덕분에 너무많이 좋아져
다음주 일요일에는 성당에서 뵐수 있을 것 같아요”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자 신부님의 얼굴은 보름달 같이 환해지셨다.
오늘 병자 영성체를 다녀오면서 간단히 전례를 요약해 보면
병자영성체(病者領聖體)는
몸이 아파서 성당 미사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신자에게,
사제가 성체를 모셔 가서 영하게 해 주는 것을 말하며 의의는
1. 영적 위로: 병으로 인해 공동체와 떨어져 있는 신자에게, 성체를 통해
교회와 연결됨을 체험하게 함이고
2. 신앙의 힘: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과의 친교를 유지하며,
삶과 죽음을 하느님께 맡길 수 있는 힘을 주며
3. 교회의 돌봄: 병자도 교회의 한 지체임을 확인하며,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고 연대한다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집전 방식의 예식 순서는
말씀 전례 → 참회 예식 → 주님의 기도 → 성체 분배 →안수 → 마침 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추석 명절을 잘보내시도록 성당에서 준비한 송편을 전달하면서 하루속히 쾌차하시도록
기도 드렸다.
사진.글 : 홍보 문화분과 커룹팀./ 직능부회장/ 각 지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