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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평신도의 날 20251109

등록일
2025-11-15
조회
128










 

 

2025 평신도의 날

 

오늘,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저는 이렇게 다짐합니다.

판단보다 기도로,
무심함보다 사랑으로,
불평보다 감사로 살겠습니다.

주님,
부족한 저를 다시 불러주시고,
당신의 뜻 안에서 한 걸음 더 성숙한 평신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평신도의날 강론 발표자 명단

11/8일   6.30분 미사   이해련 율리안나 직능 부회장

11/9일   7시 미사    이란우 사회사목 부회장

              9시 미사    이성훈 베드로 3지역 건축위원

              교중 미사   문용웅 바오로 사목 평의회장

              15시 미사  정재웅 베드로  어린이 분과장

              18시 미사  이미희  로사   정소년 주일학교 교감

        

임명장 수여 (직능부 전례 분과 )

제대회장  :       송현경 세라피나

성인 복사단장 : 한상구 레오

 

평신도의날 사목 평의회 회장 강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은 교회 전례력 안에서 평신도 주일입니다.
이 날은 단지 평신도들을 축하하거나 격려하기 위한 날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명과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그리스도인에게 권고하신
평신도 그리스도인, 십 오항을 같이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평신도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일들을 하느님 뜻에 따라 질서를 세우며,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사명을 지닌 존재다.
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교회는 사도시대 이래로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입니다.
이 중에서도 평신도는 삶의 현장 한복판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이들입니다.
가정과 직장, 학교와 사회, 그 모든 곳이 바로 우리의 선교지이며,
우리의 말과 행동, 삶 전체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오복음 514절에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세상이 어둠 속에 있을 때, 빛은 더욱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빛은 단지 성당 안에서만 비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정 안에서, 직장에서, 사회 안에서
끊임없이 퍼져나가야 할 빛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각자의 신앙적 책임을 돌아봐야 합니다.

첫째,
기도와 말씀 안에 머무는 삶이 우리의 기본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없이 우리는 쉽게 세상의 흐름에 흔들립니다.
하루의 삶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는 평신도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교회 안에서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지역,구역과 반의 일치와 다양한 봉사 등
작은 참여 하나 하나가 교회를 세우는 밑거름입니다.

셋째,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
바로 그것이 평신도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말로만 믿는 신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증거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평신도로서 우리가 지닌 신앙적 책임의 핵심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느님은 우리를 이 시대, 이 세상에 우연히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복음의 도구로 부름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을 위한 빛이며,
하느님의 사랑이 흘러가는 통로입니다.
그리고 이 역할은 단지 성직자들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평신도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자 은총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로 우리 공동체의 새로운 성전 건축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요,
우리 공동체가 신앙 안에 하나 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후세에게 신앙을 물려줄 수 있는 은총의 터전입니다.

이 일은 단지 몇몇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할 때,
비로소 그 성전은 단단한 믿음 위에 세워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신부님 강론 중 믿음, 평화, 희망을 기억합니다.
그 말씀을 되새기면, 믿음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뿌리이며, 평화는 믿음의 결과이자 열매일 것입니다..
평화로운 마음 속에서 희망은 자라나고, 그 희망은 다시 용기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요청 드립니다.

  • 함께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 함께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
    하느님을 위한 크고 거룩한 집을 짓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헌금은 금액의 크기보다 사랑과 믿음의 표현입니다.
  • 함께해 주십시오.
    자원봉사, 기도 봉헌, 건축 관련 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사명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성전 건축은 단지 눈에 보이는 건축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신앙으로 함께 쌓아 올리는 영적인 성전입니다.

이 거룩한 사명 앞에,
우리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굳건한 믿음으로,
그리고 사랑의 정성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 별내 공동체의 성전을 세우소서.
그리고 우리의 마음도, 믿음도 새롭게 하소서." 아멘.

 

 

사진 .글 제공 : 홍보문화분과 커룹팀 

강론 자료제공 : 사목평의회장 문용웅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