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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회 피정 겟세마니 ch.1 20251018
- 등록일
- 2025-11-16
- 조회
- 147








연령회 피정 겟세마니 20251018
10월18일 토요일 연령회 활동회원 피정의날
06시40분 집결 성전에서 기도후 07시출발 참석인원은 25명 이였다.
운행중 연령회원님들의 영육간 건강을 위하여 묵주기도 5단을 바치며
예수님께서 수난 전날 밤,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신 장면을 묵상하면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고 신앙을 새롭게 하는
“겟세마니 동산 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그 뜻을 기렸습니다.
10시에 도착한 우리는
겟세마니 동산 묵상문을 음미하면서
『주님,
지금 이 시간, 저는 겟세마니 동산에 있습니다.
고요한 밤, 달빛 아래,
올리브 나무 사이로 바람이 스칩니다.
당신은 홀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그 기도는 고통의 외침이자,
순명의 고백이었습니다.
당신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질 때,
그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눈물이었습니다.
주님,
저도 제 안의 겟세마니를 마주합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이해받지 못한 상처와
이루어지지 않은 바람들…
그 속에서 저는 종종 주저앉고 맙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의 기도 앞에 멈춰 섭니다.
당신의 순명 안에서
저도 제 삶의 십자가를 받아들일 용기를 구합니다.
주님,
당신처럼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힘든 순간마다 당신의 손을 붙잡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릴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열어 주소서.
그리고 제 안의 ‘잔’을 거두어 달라 청하기보다,
그 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겟세마니의 고요 속에서
당신의 숨결을 느낍니다.
그 숨결이 제 안의 두려움을 녹이고,
새로운 평화를 심어줍니다.
주님,
당신의 뜻이 제 안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이
이 세상 가운데 빛나게 하소서.』
아멘.
묵상후 바로
미사가 있었어요.
고 조선희 필립보신부님께서 피정의집을 세우시고 낮은곳에서 낮은자들을 위하여
평생을 하느님께 봉사하시고 노령의 때가 되어 여기에 짐이 될까봐 "내 영혼의 반은 한국에 두고 간다" 하시고 고향 호주로 떠나셨습니다.
평화의 종의 뜻은 ?
내자신, 우리가정, 세상의 참평화를 위하여 기도 드린후 3번 타종함을 말합니다.
다음순서는 피정의집 주변 산책 시간이였으며
점심식사후 오후 강의 시간에는
겟세마니 피정의집 핵심 모토인
[온전히 들어오고 홀로 머무르며 달라져서 나가라.] 묵상시간을 가졌으며
그후 연령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연도봉사 (2024년1월~25년10월 현재 기준)
100시간이 넘은 회원님 10명중 간부5명은 발표만 하고,
회원5명에게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회장님은 무려189시간 봉사하셨어요.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응원의 박수를 드렸습니다. 짝짝...
다음 프로그램은
“말씀사탕 보물찾기”“에서 찾은 말씀을 읽고
각자 본인에게 대입시켜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크신 은총앞에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회장님이 손수 수작업한 선물도 함께 받으며
충만한 기쁨을 나누었던 시간이었어요.
신부님을 모시고
겟세마니를 외치면서 찍은 단체사진의 표정들은 또 다른 행복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총무님의 시적인 글 연령회원들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봄날 꽃 피더니
어느새 삼복 여름이었죠.
무척 힘들게 찜질을 해 댔었지요.
어느새, 살짝 스친 바람인데
시린 가슴에 옷깃을 여미게 되네요.
늦기 전에 더, 늦기전에
미움도 용서로 보듬고 싶은건
인생의 겨울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일겁니다.
이번 피정은 영성과 자연,크신 하느님 앞에 고상한척 우아한척
하지마라,
생긴 내모습 그대로 투정도 원망도 다 드러내야 짐은 가벼워지고 낮은 자세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물안 개구리 같은 갈망없는 메마른 가슴에도 한줄기 사랑은 꽃피고 있더이다~^
피정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연령회원이라는 자부심을 잊지않고
“연령들을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며, 선행을 바치는 신자들의 모임”이라고
그 의의를 다짐했습니다.
글,사진 : 연령회 총무 신양순 도미니카 / 유성진 치프리아노 제공
보정및 옮긴이 : 홍보문화분과 커룹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