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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요일 주님만찬 (발씻김)미사 ch.1 20260402
- 등록일
- 2026-04-03
- 조회
- 284
성목요일 주님만찬 ( 발씻김예식)미사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발씻김 예식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사건을 기념하며, 그 의미를 오늘 우리 삶 안에서 다시 살아내도록 초대하는 매우 중요한 전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중에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어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하여라.”
당시 발을 씻기는 일은 가장 낮은 종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 행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자기를 낮추는 사랑의 상징이었습니다.
성목요일 미사 중에 두분 사제는 12명의 신자들에게
직접 발에 물을 붓고 닦아주는 예식을 하였습니다..
이때 우리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내가 지금 누구의 발을 씻겨주고 있는가를 상상해봅니다.
“나는 누구의 발을 씻어주고 있는가?”
“나는 낮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를 마음속으로 묵상을 해 봅니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강론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목요일을 앞두고 의정부 교구에서는
교구장 주교님과 모든 사제들이 함께하는
성유 축성 공동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이 미사는 사제단의 일치와 친교를 드러내는 자리이며,
한 해 동안 사용할 성유를 축복하고 축성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특히 병자 성유는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이들에게
치유와 용기를 전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무장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가며
이 사랑을 세상 안에 드러내야 합니다.
오늘 밤 우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 주십니다.
그 사랑 안에서 하느님과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더럽혀진 발을 씻어 주시는 세족례 안에 드러납니다.
서로의 발을 씻어 주라는 주님의 뜻은
겸손과 섬김의 사랑을 실천하라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그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고
그분을 닮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체와 성혈을 모시는 우리는
주님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삶 속에서 그 사랑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거룩한 성목요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열어 주신
영광의 길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밝은 미래를 그분께 맡겨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