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엠마오 행사 20260412
- 등록일
- 2026-04-12
- 조회
- 258







엠마오의 뜻
엠마오로 가는 길은
루카 복음 24장 13~35절에 나오는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닌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핵심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절망에 빠져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와 함께 길을 걸으시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실망과 슬픔 속에 있었고,
함께 걷고 있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 길 위에서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 식탁에서 빵을 떼실 때 비로소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신앙 여정을 보여줍니다.
- 실망과 낙심 속에서도 주님은 함께 하신다
-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살아난다
- 성체 안에서 주님을 만난다
- 깨달음 이후에는 다시 공동체로 돌아간다
엠마오의 길에서 드리는 묵상을 해봅니다.
주님 부활을 함께 준비한 공동체 봉사자들과
오늘 우리는 감사와 기쁨 속에 친교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부활의 준비는 어느 한 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이룬 사랑의 봉사였습니다.
수고한 봉사자들과 멀리 떠나는 여정보다는
가까운곳에서 조촐한 행사로 즐거움의 시간을 갖는 모습 또한
한없이 아름답다고 할수 있겠죠.
살다 보면 우리도 엠마오로 가는 길을 걷습니다.
지치고, 이해되지 않고, 때로는 뒤돌아가고 싶어지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 위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우리와 함께 걸어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마음이 듭니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신데,
나는 왜 그분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사람들은 두 제자와 함께 걸으시는 주님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하며 마음이 뜨거워진다고 하는데,
나는 왜 아직 그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고백을 먼저 드리고,
부족한 나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며
기도드리는 것이
신앙인의 길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꿈속에서라도 주님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깊이
주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것이 나의 욕심일까요?
아니라면,
주님을 향한 작은 갈망이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기도 안에서
주님께 한 발짝,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신앙인이 되고자 합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지친 나의 어깨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실 것을 믿으며
그 은총을 기다립니다.
이 마음은 글쓴이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사진 : 홍보문화분과 커룹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