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하느님 안에서 사랑하는 평내성당 교우 여러분 2
- 등록일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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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는 듯하던 코로나19가 서울 콜센터 근무자들의 확진으로 수도권에서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우리 의정부교구에서는 3월 13일까지 교우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단했었는데 22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디 이 고비를 잘 넘기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기뻐 용약하며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렵고 힘든 이때, 그래도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본당 신부들은 수녀님, 신학생들과 매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이미 접수된 미사 지향과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신 분, 확진자, 그 가족, 의료진, 봉사자, 그리고 이 감염병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또한 우리 평내 본당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사제관에서, 주일에는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 특히 성당에서 봉헌하는 주일 미사는 허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늘 교우 여러분께서 자리를 채우고 우렁찬 목소리로 함께 기도하고 성가를 부르며 하느님을 찬미했었는데, 텅 빈 좌석과 작은 목소리로 봉헌하는 주일 미사는 처연하기까지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인 교우 여러분의 존재감, 그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년보다 더욱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순시기이지만, 그만큼 더 큰 부활의 은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굳게 믿고, 열심히 보속하고 기도하며 은혜로운 사순시기가 되도록 합시다.
교우 여러분과 기쁘게 다시 만나 함께 주님을 찬미할 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사순 제2주간 수요일에
주임 한 만 옥 토마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