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광복 80주년, 6.25 발발 75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75년 전 전쟁이 발발한 오늘,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오전 11시에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신자들과 미사를 드리러 가신다는 주임 신부님과 수녀님, 우리 본당 22명의 신자분들이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미사 전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다 함께 드리는 미사 속에서 주교님께서는 특히 용서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용서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또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본당의 날 기념으로 파주 참속 성당 신자 분들께서 큼지막한 떡도 한 덩이씩 나누어주셔서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미사 후 식사도 맛있게 하고 오두산 전망대에 올라 북녘 땅도 바라보고 오셨네요. 

미사 중, 요사이 북녘 땅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니 대남 방송도 들리지 않아 시민들이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촉촉히 내린 비에  새싹이 돋아나고 생명이 자라나듯, 우리의 기도와 노력으로 평화의 씨앗이 움트고 자라나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