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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수난 금요일 (2026.04.03)

등록일
2026-04-04
조회
213










 

성금요일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이 절정에 이른 날로,  

교회 전례 안에서 일 년 중 가장 엄숙하고 비장한 날입니다.

 

이 날은 미사를 봉헌하지 않고, 전통에 따라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인류 구원의 기쁨이
부활 성야에 이르러 온전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전례는 말씀 전례로 시작하여 영성체로 마무리되며,
그 중심에는 장엄한 십자가 경배 예식이 있습니다.

자색보로 가려진 십자가가 성전 안으로 들어오면,
사제는 보를 벗기며 노래합니다.

+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 모두 와서 경배하세.

이 예식은 세 번 반복되며, 이후 신자들은 십자가 앞에 나아가
경배를 드리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합니다.

성금요일 전례는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신비를 되새기며,
주님의 희생과 사랑을 마음에 새기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성토요일

성토요일은 미사가 봉헌되지 않는 대단식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덤 안에서 쉬시는 때를 기념하며,
저승(고성소)에 내려가시고 천국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던
모든 이들과의 신비로운 만남을 기억합니다.

이 날은 평화로운 기다림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엄격하게 미사와 다른 성사 전례는 거행하지 않습니다.
(단,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는 예외)
교회는 주님의 무덤 앞에 머물며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제대 포를 벗긴 채 조용히 주님을 기다립니다.

장엄한 부활 성야 예식으로 이어지는 기다림은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는 전주곡이 되며,
이 기쁨은 이후 50일 동안 넘쳐 흐릅니다.

(글- 2026년 평내성당 성삼일 전례교육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