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순제1주간 목요일 신부님 오늘의 묵상.

등록일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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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습니다.

저의 주님, 저희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 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에스 4.17)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때입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하느님을 믿고 기대하는 것이 의지가 약하고 나약한 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나약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고성장한다 한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우리의 나약함으로 인해 무력함을 느끼지만 하느님께 의지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희망을 지닐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 어느것도 거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에서 말씀하신 것과,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없다면 어느것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가능한한 실천하며, 여기에  더하여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느님께 자비와 은총을 청하는 만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베푸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떠할 까요?

 - 박인수 요셉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