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순제 2주일 일요일 오늘의 신부님 묵상

등록일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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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 걷는 고난의 시간이 벌써 2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docx

  주님과 함께 걷는 고난의 시간이 벌써 2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많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그로인한 

공포심이 더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웅크리고 잇는 우리에게 오늘 복음을 통해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 마라.”  바이러스의 확산보다 

사실 더 무서운 것은 공포심의 확산입니다. 전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이기심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로써 도움을 주는 이들, 이 모든 이들을 통해 힘을 얻고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내리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우리는 분명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 공적인 미사가 다시 재개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함께 모이지는 못하지만 우리 모두는 기도를 통해 함께 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서로를 

위한 기도와 사랑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분명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위험을 극복하고 주님과 함께 기쁨으로 가득찬 부활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이은형 디모테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