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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제 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등록일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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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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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사순 제2주간 토요일의 입당송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말씀을 압축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창조때 받은 자유의지로 인해 우리는 실수를 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잘못된 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는 순간 다시 우리를 반겨주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너그럽고 자비하십니다. 우리의 잘못에 대해 바로 벌하시기보다 우리가 뉘우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유다인들은 계속해서 하느님께 죄를 짓습니다.  하느님은 그런 유다인들을 바로 벌하시지 않으시고 예언자들을 보내서 경고를 하시고, 그 경고를 듣고 뉘우치지 않을 때에야 벌하십니다. 그러면 유다인들은 회개를 하고, 하느님은 다시 그들을 받아주시지요.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를 베푸시는지 궁금해서 창세기에 하느님의 백성들이 죄를 짓고 용서 또는 벌을 받는 것에 대해 모두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예언자 즉, 아브라함이나 요셉, 모세와 같은 이들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꼭 벌을 하시지만 하느님 당신께 지은 죄는 진심어린 회개라면 모두다 용서를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살다보면 우리도 모르게 하느님에게서 마음이 멀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우리가 원하는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