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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오늘의 묵상

등록일
2020-04-14
조회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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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오늘의 묵상 - 박인수 요셉 신부.hwp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셨다." (요한 20,15)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가로 주님을 찾아갑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무덤에 부활의 희망을 지니고 찾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운 임의 곁에 있고자 함이었습니다. 시신이라도 거두려는 마음이었습니다.

부활의 희망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망 가운데 주님을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죽음과 어두움의 상황에서도 마리아는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께서 마리아를 불러주십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에 이름을 지어내신 분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도 활활 타올라 그지없이 마음 벅차오릅니다.

이제는 우리가 주님을 부릅니다. 나누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이제는 이웃에게 전할 때입니다.

주님과 우리가 서로를 부르며 하나가 되듯이, 이제는 서로를 기억하며 이웃들과 하나가 될 때입니다.

 

  • 요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