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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29)
- 등록일
-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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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9. 부활 제2주일
의심하는 토마스 - 카라바조, <의심하는 토마스>, 1601~02년, 캔버스에 유채, 107x146cm, 포츠담 신궁전.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 이탈리아 바로코미술 화가)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29)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누구도 제자들처럼, 토마스 사도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하느님이심을 믿고 있지요.
예수님께서 그런 우리를 향해 직접 이야기해주시는 것처럼 들려오는
이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실 토마스 역시
다른 제자들의 말을 믿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함께하지 못한 서운함이 아니었을까요?
혹은 자신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은 아니었을까요?
그런 토마스의 마음을 헤아리신 예수님께서는
직접 토마스에게도 찾아오시지요.
토마스에게 오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찾아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자비를 믿기에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 찾아오신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부활하신 영광스러운 분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우리 가운데
우리 곁에
함께 하신다는 것,
그것을 믿는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뾰~ 신부 -
우리 성당 어린이들이 부른 교구 레크송입니다~ 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