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목마르다” (요한 18,28)

등록일
2020-04-10
조회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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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0. 주님 수난 성금요일

임종의 집옥상의 십자가, 인도 캘커타

 

목마르다” (요한 18,28)

신학생 때 인도의 성인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 활동하셨던

임종의 집이라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현장체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갈 곳 없이 거리에서 죽어가던 이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곳 이었지요.

수녀님께서는 십자가상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목마르다” (18,28)

거리에서 죽어가던 사람들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만났고 목소리를 들은 수녀님은

자신의 남은 생을 그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있기로 한 것이지요.

십자가

어쩌면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도

외면했던 것은 아닐까요?

부활과 십자가는 하나입니다.

오늘 그분의 십자가아래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보라 십자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모두 와서 경배하세

 

- ~ 신부 -